
발리 마트 쇼핑리스트 우붓 코코마트 아이콘 사누르 쇼핑몰
작성자빛나는고래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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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필드 UTC라는 샌디에이고의 쇼핑몰에 가기로 한 날.동생이 차 빼러 나간 사이에 강아지는 엄마를, 얼라는 이모를 찾는 것마냥(적어도 강아지는 의도가 확실하다) 소파에 나란히 서서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웃기다 너니 ㅋㅋㅋㅋㅋ얼라의 사촌동생에게 수유하고 출발하면, 얼라는 아직 낮잠을 2번 잘 때라 차에서 쿨쿨 자면서 갔다.사촌동생 아가는 아직 어려서 지겹다며 징징거리지는 않지만, 얼라는 요새 아주 징징거리기 시작해서 차를 오래 태우면 서로 고생한다. 그래서 주로 얼라의 낮잠 시간에 맞춰서 이동하게 되었다. 아가 사촌동생은 그냥 끌려다니는 수준 ㅜㅋㅋㅋ차에서 자면 오래 자지는 않는다. 최대 30분 정도 잘라나? 그래도 평화롭게 갔다...ㅋㅋㅋ안뇽? 우리 도착했어~쇼핑몰 도착!동생 말로는 새로 생긴 곳으로 베이비카 끌고 다니기에 좋은 쇼핑몰이라고.내가 마지막으로 왔던 7~8년 전만 해도 패션밸리가 제일 유명하고 큰 쇼핑몰이었는데, 지금은 이곳이 점점 더 커져서 샌디에이고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 되었다고 한다.바로 앞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에 들러서 화장실을 찾았다. 그런데 여기 3층에 토이저러스가 있어서 신나게 구경도 했다. 얼라는 벤치를 잡고 걸어다니라고 세워뒀더니 어느새 올라가있네....쇼핑몰은 이렇게 야외로 된 곳이지만, 워낙 비가 안 내리는 샌디에이고라서 큰 상관은 없었다. 오히려 늘 날리 맑은 곳이라 햇빛 받으며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었다.게다가 길바닥이 고르고 평평해서 유아차를 밀고 다니기에 좋았다.이번에도 역시 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 아가용품 위주로 봤다...ㅠ 엄마가 되면 진짜 어쩔 수 없나보다. 내꺼는 관심이 1도 없어짐.패션밸리에도 봤었던 장난감 매장, 제페토스가 있어서 홀리듯이 빨려들어갔다.얼라는 스팽글이 잔뜩 붙은 뱀 모양 장난감을 가장 흥미로워했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었음ㅋㅋㅋㅋ좋구만~점심을 먹으러 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 끝까지 왔다.에르메스, 샤넬 매장이 오픈한다고 공사 중으로 여준히 또 확장 준비 중이었다. 이곳에 샤넬 매장이 생기면 샌디에이고에 처음이자 유일한 매장이 되는 거라고...이 날 점심으로 찾은 곳은 대만 식당인 딘타이펑이었다.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해놨는데 워낙 사람도 많고, 예약을 해놓고도 꽤 기다려서 하길 다행이었다...베이비가 한 명 있다고 예약해놓으니 세상에, 하이체어는 물론이고 자리에 딘타이펑 글자가 새겨진 실리콘 흡착 식기가 준비되어 있는 게 아닌가!! 너무 귀여워!!기다리는 내내 얼라가 짜증을 내고 달래지지가 않았는데, 너무 배고팠던 것 같다. 지금 보니 입에 손 넣고 울고 있음 ㅠㅋㅋㅋㅋ배고프다고 말도 못하고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아가들도 힘들겠구만...베이비푸드를 다 먹은 다음에는 하이체어도 거부해서 무릎에 앉혔다. 내가 먹는 모든 걸 다 먹어보려고 해서 여유롭게 식사도 못했다.분명 티딩러스크(=아가용 개껌)도 주고 하나를 다 먹었는데 왜 배가 남아있는거냐. 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 ... 하필 아가용 가위도 안 가져온 날 꼭 이런다 ㅋㅋㅋㅋ손 닦아가며 야채며 면을 손으로 잘라서 줬다.너무너무 잘 먹는 건 정말정말 고마운데, 나도 좀 먹자...?^^ㅋㅋㅋㅋㅋ동생이 임신했을 때 여기 망고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먹었던 게 너무 아쉬웠다고 한다. 그런데 겨울 타이밍인데도 아직 망고빙수가 남아있어서 얼른 시켜보았다...만,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냉동 망고에 레몬처럼 셔서 다 먹지도 못했다.얼라가 제일 열심히 잘 먹음ㅋㅋㅋㅋ (나보다 많이 먹은듯....)후.... 카오스 같은 식사를 하고 한숨 돌릴 겸 기저귀도 갈 겸 화장실에 들렀다.내가 여태 가본 미국 화장실 중에 제일 깨끗하고 쉴 수 있는 소파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다.미국 화장실도 어딜 가나 기저귀 갈이대가 있는 건 기본. 가족 중심의 문화가 이런 거구나 실감했다.동생이 마셔보고 싶다고 한 라 콜롬베 커피. 샌디에이고에는 이곳에만 지점이 있다고.너무 맛있어서 다른 쪽 입구도 사진을 찍어놓았다 ㅋㅋㅋㅋㅋ이곳의 대표 메뉴인 드래프트 라떼.거품이 잔뜩 올라가 있는 데다가 가볍고 크리미하다.이게 또 먹고 싶어서 또 오게 된다저.. 이 분은 왜 이러고 계신 건지....이 때 사진을 찍어둔 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오른쪽 뒷쪽으로 신발을 집게에 묶어둔 게 보이기 때문.자라에서 또 아기옷 쇼핑 중. 역시나 바로 지겨워하길래 과자를 줬다. 과자통에 손 뻗는 저 다급한 손.잘 먹네....꺼내먹기 어려운 통을 줬더니 한참을 집중해서 천천히 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 먹느라 시간을 끌 수 있었다.뭐에 집중하는가 보니, 원래 저 통의 의도대로인 한 개씩 집어먹는 게 아니라 한 번에 여러 개를 집어서 와구와구 먹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어서 계속 시도하는 중이었다. 아이고 ㅋㅋㅋㅋ동생은 수유하러 가고, 분수 앞에서 얼라를 세우려고 보니 아니!!!!!!!! 유모차에 걸어둔 신발이 없어진 게 아닌가. 산지 얼마 안 됐는데ㅠㅠㅠㅠ 아까 찍은 사진을 보니 자라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분명히 걸려있었던 지라, 있던 길을 되돌아갔다. 자라 매장도 다시 들어가고 그 전에 간 매장들도 다 들어가보고... 길바닥도 다시 보고....라콜롬베 커피 가게 앞에서 망연자실. 그 근처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청소부 아주머니를 발견하고 혹시나 싶어서 ‘이 근처에 아기 신발이 떨어져 있지 않았나요?’라고 물어봤다.그런데!!!! ‘아~ 그 신발이 이 아가 꺼였구나~’라며 청소 카트 안에서 신발을 꺼내주는 게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Lost&Found에 맡기려고 담아두고 있었다고 한다)나도 모르게 끌어안을 뻔...여튼 그렇게 무사히 찾은 신발을 신고 세워서(?) 간식으로 챙겨온 팬케이크를 먹였다. 서서 먹는 스킬 추가요...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포터리 반 베이비 매장이었다.여긴 정말ㅠ 들어가자마자 귀여움ㅠ입구 쪽에는 장난감이며 유모차, 카시트가 전시되어 있어서 그래.. 아기용픔 매장인가보다.. 했다가 안쪽에 애기들이 갖고 노는 유모차를 보고 귀여워서 기절할 뻔했다.더 안쪽에는 아가방에 들어갈 침대며 테이블, 소파(??), 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쇼핑몰 카고, 장난감 등이 가득했다.저런 2층 침대는 내 로망이었어서 괜히 보자마자 너무 설레였다. 현실은.. 고소공포증 있는 나는 무서워서 못 잤겠지만ㅋㅋㅋ반대쪽은 남자아이 방 컨셉. 여기도 너무 귀엽잖아ㅠㅠ침대 앞에 있는 축구공 모양 쿠션에 눕혀두니 얼라도 매우 좋아했다.여자아이 방 컨셉 앞에 장난감 카트가 있어서 얼라를 세워서 잡게 해봤더니 안에 있는 티팟이며 컵, 머핀틀 장난감을 다 꺼내며 엄청 재미있게 놀았다.완전 집중하심. 이제 갈 시간이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신나서 더 던지길래(ㅠ) 강제로 안고 가려고 했더니, 팔을 번쩍 들어서 빠져나가다 못해 바닥에 대자로 누워서 울기까지 했다. 어.. 그.... 떼 쓰는 그건가?ㅋㅋㅋㅋㅋ난 별로 크게 반응 안 하고 애 챙겨서 나옴ㅋㅋ다이닝 테라스 쪽으로 왔다.화장실에 가려고 들렀던 듯.패밀리 라운지가 보여서 가보았는데 수유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좋아보였다.미국은 다들 차에서 수유하는지 수유실은 잘 없던지라 이런 곳이 있는 것도 신기했다.집으로 가는 길. 주차장 근처에 있던 놀이터.그래 이런 데가 있어야 아빠가 애 보라고 하고 엄마가 쇼핑 다녀오는 거지~ 근데 얼라는 더 커야 놀겠네.. 같은 대화를 하며 지나쳤다.근데 두 번째 방문 때에는 여기서 놀게 된다 ㅋㅋㅋ얼라를 재우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육퇴 후에는 제페토스에서 뜬금 없이 울 자매가 산 토끼 열쇠고리를 꺼내 귀여워하며ㅋㅋㅋ 아직 우리 안에 애기가 남아있는 걸까ㅋㅋ 이렇게 추억이 또 하나 더 늘었다.